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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군주론&손자병법:역사 속 사례로 보는 동서양 전략의차이

by bijudreamlog0409 2025. 11. 24.

저자:니콜로 마키아벨리 번역: 김운찬

 

다시 고전에 관심을 갖고 손자병법에 이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군주론≫과≪손자병법≫의 전략적 차이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에 적용해 볼 때 더욱 명확해진다.

두 고전은 리더가 위리글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지침을 제공하지만, 어떤 수단을 선택

할 것인가에서 확연히 갈렸다.

1.≪군주론≫의 사례: 권력 유지를 위한 냉혹한 결단

마키아벨리가 강조한  비르투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원칙은 이탈리아 역사 속에서 잘 드러난다.

체사레 보르자와 아고스티노 타 오르코 사례

☞배경: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가장 이상적인 군주로 언급한 인물은 바로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아들인체사레 보르자다. 체사레는 로마냐 지방의 혼란을 수습하고 강력한 통일 국가를 만들고자 했다.

군주론적 전략

     1. 잔혹한 대리인 임명:체사레는 로마냐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폭력적이고 잔인한 인물인

        아고스티노 다모르코를 총독으로 임명하여 잠재적인 적들을 모조리 숙청하게 했다.

     2. 군주의 명예 보존 :로마냐의 질서가 잡히자, 체사레는 아고스티노의 잔혹한 행위를 백성들의

        불만으로 돌리기 위해 그를 공개 처형하고 시신을 광장에 내버렸습니다.

결과: 체사레는 아고스티노에게 모든 잔혹함의 책임을 전가함으로써 백성들에게는 질서를 회복하고

       정의를 실현한 군주로 비쳤다.

       이는 마키아벨리가 강조한 미움을 받지 않으면서 두려움을 주는 통치의 완벽한 예시다.

        군주의 목표를 위해 비도덕적인 수단과 기만적인 정치술을 사용한 것이다.

2.≪손자병법≫의 사례:싸우지 않고 이기는 지혜

손무가 강조하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과 허실의 활용은 중국의 대표적인 승리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삼국지 제갈량의 '공성계' 사례

   배경: 촉나라의 재상인 제갈량이 서성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위나라 군대의 대군이 성으로 

몰려왔습니다. 당시 제갈량이 이끄는 병력은 매우 적었으며, 전투를 벌이면 필패가 확실했다.

손자병법적 전략:

1. 허를 실처럼 보이기:제갈량은 성문을 활짝 열어두고, 자신은 성루에 올라앉아 아무 일도 없는 

듯 한가로이 거문고를 연주하였다.

적의 '심리'를 교란: 위나라의 명장인 사마의는 성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허실을 이용한

역매복계'일 것이라 의심했습니다 평소 신중한 제갈량의 성격을 아는 사마의는 "필시 복병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군대를 퇴각시켰다.

결과: 제갈량은 병력 하나 소모하지 않고, 오직 '심리적 모략'과

'허장성세'를 통해 대군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손자가 주장한 "싸움은 속임수다"라는

원칙과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고의 전략임을 보여주었다.

3. 역사적 사례를 통한 두 전략의 비교

전략 특징                                            군주론 사례 (체사레 보르자) 손자병법 사례 (제갈량의 공성계)
목표 달성 방식 냉혹한 실력 행사와 기만을 
통한 권력 안전.
지략과 심리전을 통한 비용 없는 승리.
자원 활용 희생(대리인 숙청)과 공포심 유발을
통한 통치.
정보와 모략을 활용해 병력 손실
제로 달성.
핵심 원칙 군주 자신의 비르투(역량)가 가장
확실한 기반.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이익(비용 최소화).

 

사례: 스티브 잡스의 애플 복귀와 군주론적 통치

 

 배경 : 1997년 애플에 복귀한 스티브 잡스는 회사가 방대한 제품군과 복잡한 조직 구조로 인해

          파산 직전에 놓인 것을 확인했다. 전략적 적용(비르투와 잔혹한 결단:

 제품 라인 숙청(목적을 위한 수단): 잡스는 애플의 수십 가지 제품 라인을 단 네 가지

          (데스크톱/노트북/전문가용/일반용)로 극단적으로 단순화시켰다.

          이는 군주론에서 말하는 단호하고 일관성 있는 힘의 행사로 비효율적인 부분을 가차

         없이 도려낸 것이다.

 잔혹한 숙청(미움보다 두려움):잡스는 자신에게 반대하거나 비효율적인 직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해고시켰다. 그는 강의를  통해 조직에 공표심을 심어주고, 혁신에 대한 저항을

        원천 봉쇄해 버렸다.  이는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움을 받는 것이 낫다는 마키아벨리의 원칙이

        강력하게  작용한 예시기도 하다.

 결과:애플은 이 '군주론적 통치'를 통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성공했고, 이후 아이팟,

        아이폰으로 이어지는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사례: 닌텐도의 wii 출시와 싸우지 않고 이기기

     

  배경:2000년대 중반, 비디오 게임 시장은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고성능그래픽과 하드웨어

스펙 경쟁에 집중하고 있었다.

  전략적 적용(모략과 허실):

       경쟁회피-닌텐도는 PS3 Xbox 360과 같은 고성능 경쟁을 회피하고,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스펙의 콘솔인 Wiif를  출시하였다. 이는 '강한 곳을 피하고 약한 곳을 공격한다'는

     손자의 허실 원칙에 충실한 것이다.

  시장 창조(지형 개척):

      닌텐도는 비게이머라는 새로 눈 시장을 목표로 삼았고 간단한 동작 인식 게임을 통해 가족,

     여성, 노년층 등  기존 게임 시장의 공략 대상이 아니었던 고객들을 흡수하며 시장의 판 자체를

      새롭게 만들었던 것이다.

  결과: 닌텐도는 스펙 경쟁을 피하는 '모략'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이다.

       이는 '싸움의 비용(고성능 개발비)을 최소화하고 이기는 (손자병법)의 전략이었다.

결론적으로,

군주론의 지혜는 정치적 위기와 내부 혼란을 겪을 때, 강력한 리더십과 때로는 잔혹한 결단을

통해 질서를 회복하는데 유용하다.(ex:독재적인 창업 ceo의 초기 조직 장악)

손자병법의 지혜는 외부의 압도적인 경쟁자와 맞설 때, 정보 분석과 전략적 우회를 통해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목표를 달성하는데 유용하다. (ex:스마트업이 거대 기업의 약점을 파고드는 틈새시장 전략)

두 전략 모두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며 감정을 배제하지만, 하나는 직접적인 힘의 행사를, 다른 하나는

간접적인 지혜의 활용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다.

현대 경영 사례를 한번 알아보았다.

군주론과 손자병법의 전략은 현대의 기업 경영 환경에서도 여전히 강력하게 적용되고 있다.

기업의 목표는 승리(시장 점유율 확대,

이익 창출)과 권력 유지(경영 우위 확보, 조직 안정)로 해석해 볼 수 있다.

군주론적 리더십은 조직의 위기 상황이나 파괴적 혁신이 필요할 때, 목표 달성응 위해 과감하게

비타협적인 결단을 내리는 특징이 있다.

'사랑보다 두려움'을 선택하여 조직을 빠르게 재편하고 목표를 관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