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영업을 20년째 하면서 한 번도 다른 것을 해 보아야겠다거나 투잡이나 재테크 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늦은 나이에 아이 셋을 낳고 일도 했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아이들이 커 갈수록 수입은 그대로지만 지출은 늘어만 가며 불안과 조급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수많은 재테크 책을 읽고, 경제 뉴스를 챙겨 보고, 짠테크 앱까지 다운로드했는데도 , 왜 나는 거대한 격차를 느낄 수밖에 없는가?
단순히 돈 공부를 하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걸까?
왜 부자들의 성공을 그저 '운'이나 '특별한 비법' 덕분이라고 치부하며 스스로를 합리화할까?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은 바로 이 질문 즉 왜 돈 공부를 해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가를 에 대한 확실하고 근본적이 해답을
제시했다.
이 책은 주식 투자 노하우나 부동산 급등 지역을 알려주는 단기저인 정보서는 아니다.
IMF이후 급변한 한국 경제 생황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와 돈을 끌어당기는 마인드셋을 우대한 투자가들의 독서와 철학을 통해 가르쳐주는 , 일종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인문학 교양서다.
1. 부자들의 독서 습관 : 기술보다 원리를 찾아라
부자들과 일반인의 독서 습관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었다.
일반인이 당장의 수익을 위한 자극적인 정보를 찾을 때 부자들은 불변의 지혜가 담긴 고전을 탐독한다.
워러 버핏이 하루의 80%를 독서와 사색에 시간을 투자하고
찰리 멍거가 평생 심리학, 역사, 물리학 등 수십 가지 학문을 탐구하며 정신 모형을 구축한 이유는 명확했다.
투자란 단순히 숫자를 계산하는 행위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와 역사적 흐름이라는 복잡한 변수가 얽힌 일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독서를 통해 인간의 탐용과 공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했다.
경제학 고전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을 갈 수 다루는 심리학과 철학서를 읽으며, 불안 심리에 휘둘리지 않고 거꾸로
갈 수 있는 단단한 원칙을 세우는 데 시간을 썼다. 부자들에게 독서는 외부의 혼란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이자,
투자 결정력을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훈련인 것이었다.
2. 찰리 멍거의 조언: 능력의 영역을 제한하라
투자에 실패하는 가장 흔한 착각 중 하나는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다.는 욕심이다.
찰리 멍거의 통찰을 인용하며 자신의 능력의 영역을 철저히 제한할 것을 강조하였다.
♣투자 대상 좁히기: 투자는 미래와 관련된 일이지만 미래를 완벽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자들은 무지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위험을 피하고, 자신이 가장 잘 알고 할 수 있는 분야로 예측의 대상을 좁힌다.
♣지식의 심화 : 이 능력의 영역을 구축하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독서라고 한다. 특정 분야의 책을 깊이 있게 읽고 관련 지식을 끊임없이 연결하여 남보다 더 깊은 분석의 통찰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부자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본질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흔들이지 않는 확 시 늘 가지고 큰 투자를 실행한다.
3. 돈 공부 결국은 아끼는 법과 심리 안정의 문제
자극적인 투자 비법을 배제하고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돌아가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아끼고 싸게 사는 지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버는 기본원리는 결국 수입 범위 내에서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벤자민 그레이엄과 같은 위대한 투자가들의 조언을 통해 돈을 효율적으로 쓰는 지혜와 욕망을 통제하는 방법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한 출발점은 화려한 투자 기술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겸손하고 기본적인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최고의 적, 불안 심리 극복:투자의 가장 큰 적은 외부 시장의 변동성이 아니라 내 안의 불안 심리이다. 부자들은 독서를 통해 역사를
배우고 경제적 고난을 겪였던 위인들의 지혜를 내면화함으로써 일희일비하지 않는 평정심을 유지했다고 한다. 장기적인 안목과
평정심이 없이는 결코 부를 축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론: 지적 자본을 축적하는 독서의 힘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은 지금부터라도 부자 공부를 시작하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공부는 시험을 위한 지식이 아니라 삶을 관통하는 지혜를 말하는 것이다.
단순한 재테크 정보를 얻는 대신, 위대한 부자들이 왜 그토록 책을 읽고 사색했는지 깨닫고 나만의 확고한 투자 철학을
정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은 단순한 책장이 아니라 부자들의 성공을 이끈 단단한 지적 자본의 보고인 셈이다.
당장 서점으로 가서 핫한 재테크 서적을 찾는 대신 고전 한 권을 다시 펴 들고 깊은 사색에 빠져볼 예정이다.
부자가 되는 길은 '지적 게으름'을 버리고 공부하는 인간으로 거듭나는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내가 왜 그동안 부자가 될 수 없었는지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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