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결코 고요하지 않다.1 [책 리뷰] 숲은 결코 조용하지 않다: 아이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던 엄마가 숲에서 배운 생명의 대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순간이 있다. 거실 벽지를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던 아이가 훌쩍 자라 이제는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을 품고 질문을 쏟아내는 시기 말이다. 우리 집 앞에는 넓고 푸른 황성공원이 있어 아이들과 저녁을 먹고 산책을 가거나 주말이면 어김없이 찾는 소중한 안식처다.어릴 적에는 그저 킥보드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에너지를 발산하기 바빴던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조금씩 크면서 공원의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그에 비례해 입가에서는 멈추지 않는 질문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엄마, 저기 들리는 소리는 무슨 새야?" "새가 우는 거야, 아니면 기분이 좋아서 소리를 내는 거야?" 벌레 한 마리를 발견해도 지나치는 법이 없다. "이 벌레 이름은 뭐야?", "이 공.. 2026.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