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1 <도서 리뷰> 떨림과 울림 : 20년 동안 마주한 단골 손님 열여덟 살의 작은 떨림, 판매직과 마주하다 사무실을 나와 사람을 향하다열여덟 살, 남들보다 조금 일찍 사회생활에 뛰어들었다. 내 첫 발걸음은 주로 서비스직이나 판매직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먹고살기 위해 사무실에 취업해 보기도 했지만, 책상머리에 앉아 서류와 씨름하는 일은 내 체질에 도저히 맞지 않았다. 좁은 공간, 정형화된 틀 속에서 숨이 막혀왔고, 결국 나는 나만의 길을 찾아 다시 사람들을 만나는 현장으로 돌아왔다. 그 이후로 내 삶의 궤적은 오직 '판매직'이라는 한길 위를 묵묵히 걸어왔다.일의 즐거움과 생계라는 현실원래 성격이 활달하고 사람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던 나였다. 모르는 사람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듣는 것 자체가 내게는 큰 즐거움이었다. 대단한 말솜씨가.. 2026. 9. 22. 이전 1 다음